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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는 20일 울산 북구 효문동의 하나님의 교회에서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개최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최근 지속되는 혈액수급난 속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대규모 헌혈행사를 펼쳐 환영받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20일 울산 북구 효문동의 하나님의 교회에서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개최했다.
 
이번 헌혈 릴레이는 지난 6월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기념해 전 세계에서 전개하는 것으로 한국은 물론 미국, 스페인, 페루, 호주 등 각국에서 팔을 걷어붙였다.
 
이번 헌혈 릴레이에는 울산 내 8개 교회 신자와 지인 등 450명이 고귀한 생명나눔에 동참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20일 울산 북구 효문동의 하나님의 교회에서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개최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점심시간을 이용해 참여한 직장인, 이웃과 함께한 주부, 바쁜 학업 중에 짬을 낸 대학생 등 연령층도 다양했다.
 
이날 120명이 채혈에 성공했고 4만 8,000㎖에 달하는 혈액을 기증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헌혈은 혈액부족으로 생명을 위협받는 사람을 살리는 유일한 길이다. 유월절의 희생으로 인류를 살리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은 성도들이 그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모였다"며 "많은 사람이 함께해 혈액부족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살리는 뜻깊은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헌혈 행사는 9시 30~오후 4시 30분까지 7시간 동안 이어졌으며 하나님의 교회 측은 안전한 헌혈을 위해 시간대별로 참가자들을 분산했고, 건물 입구부터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발열체크를 꼼꼼히 진행하며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고 전했다.
 
또한 교회 내부에 마련한 문진실과 대기실, 휴게실의 환기와 청결에도 유의했다.
 
단체헌혈에 반색한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도 헌혈버스와 인력을 적극 지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인규 울산혈액원장은 "2020코로나 발생 이후 2년정도 혈액 수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지금도 확진자의 급증으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렇게 단체 헌혈행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줘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건강한 혈액 기부를 위해 며칠 전부터 식단관리를 해왔다는 한문순씨는 "한 사람의 헌혈은 세 사람의 생명을 살린다고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하나님 말씀 가운데도 주는 사랑이 받는 사랑보다 더 복이 있다고 하셔서, 그 말씀을 실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슬도공원이나 남창천변, 동천강 산책로, 울산선바위공원 같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은 물론 도심 곳곳에서 환경정화를 펼쳐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왔다. 하나님의교회 제공

평소에도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하나님의 교회는 슬도공원이나 남창천변, 동천강 산책로, 울산선바위공원 같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은 물론 도심 곳곳에서 환경정화를 펼쳐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왔다.
 
화재사고가 많은 겨울철을 맞아 주택용 단독경보감지기를 북부소방서에 지원해 지역 내 200세대의 안전을 기원하고 수확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일손을 보태기도 했다.
 
하나님의 교회 청년들도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130명가량이 슬도등대 인근 해변을 정화해 마대 30개 분량의 쓰레기를 치웠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여한 동구 김종훈 구청장은 "하나님의교회에서 매번 큰 사랑을 실천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고, 오늘은 지구를 위기에서 구하고, 환경을 살리자는 취지로 동구 슬도공원을 찾아 주셔서 해변환경정화 활동으로 구석구석 청소도 해주시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울산대학교병원, 문수축구경기장 임시선별진료소, 전하체육센터 예방센터 등지를 찾아 수고하는 의료진에게 응원과 격려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전 세계 175개국에서 330만 신자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하나님의 교회는 약 2만 3,000회에 달하는 봉사활동으로 빛과 소금의 사명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진정 어린 이타적 행보에 감동한 세계인의 발걸음이 잇따르는 가운데 유수의 대도시와 중소도시는 물론 읍·면·리 단위까지 교회가 세워지면서 이웃들의 삶을 더 세세히 돌아보고 있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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