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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미 청솔초 6년
박소미 청솔초 6년

'교육청에서 하는 교육과정에 대한 토론회!' 7월 16일 나는 무언가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교육청에 도착했습니다. 

'교육청에서 토론회를 하면 어떤 모습일까? 학교에서 교실에서 하는 토론과는 다른 모습일까? 어떤 사람들이 올까?' 

토론회가 시작되고 가장 먼저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 영상을 시청하였습니다. 

영상을 시청하면서 교육과정이란 무엇인지, 새로 바뀐 교육과정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울산 시민들이 울산교육에 바라고자 하는 점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울산에서 어떤 교육을 추구하는 구체적으로 알게 되어서 좋았고 '내가 오늘 대단한 일을 하러 온 것이구나' 하는 기대감이 생겨 오늘 토론에 열심히 참여해야겠다는 책임감과 울산교육에 관한 관심이 생겨났습니다. 

울산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이 끝난 뒤 각 모둠끼리의 주제 토론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주제는 공통 주제로 "우리가 바라는 미래 울산교육의 모습은?"이라는 주제에 대해 모둠끼리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고 의견을 정리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모습의 울산 시민들이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하는 것이 지금까지 경험해 보았던 토론의 방식과 달라서 신기했고 한 주제로도 다양한 생각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인상 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 토론은 모둠마다 다른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속한 모둠은 친구들, 선생님들과 함께 '울산의 초등학교에서 이런 수업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자신이 경험했던 수업, 원하는 수업을 서로 이야기해 보고 종합한 끝에 우리 모둠이 원하는 수업은 프로젝트 수업이라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프로젝트 수업은 학생이 직접 참여할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주제로 정해서 해볼 수도 있으며, 친구들과 함께하는 과정에서 협동심과 배려, 존중 등 지식적인 것뿐만 아니라 인성도 함께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둠의 토론 결과를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하니 떨리고 긴장되었지만, 모둠 친구들과 함께 발표하니 긴장감을 덜어주고 자신 있게 발표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역시 친구와 함께하는 것은 자신감도 높여주고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둠뿐 아니라 다른 모둠의 토론 결과를 통해 울산 초등교육의 인간상, 인성, 학교 자율 교육과정, 지역사회 연계와 같은 다양한 주제의 학생과 학부모님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모두가 이렇게 다양한 생각을 한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고, 내가 잘 몰랐던 울산교육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어 뿌듯했습니다.

소통·공감·성장 토론회에 참석해 모둠 친구들과 함께하며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고 직접 울산의 교육에 필요한 교육은 무엇인지, 학생들을 위한 교육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서로의 생각이 모여 울산교육을 위한 더 큰 생각들로 만들어져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어서 이번 토론회가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나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생각들이 울산교육에 많이 반영되어 학생들의 원하는 교육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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