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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 더불어민주당 시당 울주군지역위원장
이선호 더불어민주당 시당 울주군지역위원장

- 울주군수로 재임하다가 정치일선인 울주군지역위원장으로의 변신하게 됐다.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된 소감과 각오는.
△ 단체장으로 있을 때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항시 우선시 했다. 지역위원장 또한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변신이 아니라 원래대로 정당인으로 돌아온 것이다. 우선 당원들의 선택에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울주군수로 재직 중 중앙과의 괴리, 진정한 주민자치실현의 부족 등 한국 정치사가 해결해야 할 수많은 난제들을 겪었다. 그래서 중앙 정치권과 과감하게 직언할 수 있는 지역위원장이 되고 싶다.
 
- 지역위원장으로 나서게 된 이유는.
△ 서민과 중산층의 대변자가 되어 민주당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 울산과 지역구인 울주군에서 주력 정당으로 거듭나는데 일조하기 위해 지역위원장에 출마해 선택 받았다. 언제나 군민 속에서 당원과 함께 군민의 작은 목소리도 허투로 듣지 않는 정당으로 변신하겠다.
 
-울주군 지역은 오랫동안 더불어민주당 대행체제로 있어 왔다. 앞으로 지역위원회를 어떻게 체계화시키고 꾸려갈 계획인지.
△ 울주군에서 처음으로 지역위원장이 당원 투표로 선정됐다. 몇 년 동안 대행체제로 운영된 지역위원회를 당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동체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현행법으로 지역위원회의 활동 공간이 제한되어 있다.이번 당대표 출마자들의 공약에 지구당 부활 등 정당 민주화, 정당 분권 부분이 들어 있다. 군민의 품속으로 들어가는 군민 친화적인 정당으로 탈바꿈하는 지역위원회로 당원들과 함께 변화 혁신하겠다. 변화와 혁신은 혁명보다 어려운 줄 알지만 군민과 당원들의 미래를 위해 변화와 혁신은 필수이다. 한 걸음 한 걸음 군민 속으로 걸어가겠다.
 
- 더불어민주당이 울산지역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 대중 정당은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정당의 존재 가치가 없다. 위상은 정당이 세우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세우는 것이다. 군민들의 작은 삶부터 챙기는 민생 지역위원회, 현실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현안에 대한 대응과 대안제시 등 군민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울산시당위원장에 단독 입후보했다. 사실상 단일후보 추대가 현실화 됐는데 이에 대한 소감과 지역 국회의원 출마에 대한 생각은?
△ 시당위원장으로 나서면서 당원들에게 약속한다. 당원, 대의원 등과 끊임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하겠다. 지역위원회에 대폭적인 권한을 위임하고, 권리당원의 일상적인 의사결정 참여를 확대하며, 시민과 전문가 집단의 의견 수렴 시스템을 강화하겠다. 또한 당원 교육 시스템 구축과 당원들의 인재 양성, 울산 지역현안에 적극 대응 등이 시당위원장에 나서면서 계획하고 있는 것들이다. 무엇보다 시당 민주화와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 시민 속으로 파고드는 정당, 대안제시 정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시당 위원장이 목표이다. 지역 국회의원은 군민들의 마음과 당원들의 마음을 얻어야 된다. 저는 선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군민과 당원의 마음에 들도록 최선을 다해 보겠다. 지역 국회의원 선거는 그때 가서 판단하겠다.
 
- 앞으로의 정치적 목표와 함께 시민들에게 한 말씀.
△ 정치란 변화무상하다. 주민과 함께 생활하는 속에서 민주주의를 이루는 것이 정치의 기본 이념이라 생각한다. 무엇이 될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할 것인가가 저의 정치적 목적이다. 어느 자리에 있든 서민노동자, 중산층의 삶을 지키는 자리라면 만족한다. 부족하지만 울주군민 곁에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며 군민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을 공동체를 위해 돌려 드리겠다. 
 전우수기자 jeusda@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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