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합작 반도체 세정제 생산공장 울산 건립
한일 합작 반도체 세정제 생산공장 울산 건립
  • 김미영 기자
  • 2022.08.0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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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도쿠야마 공동
상개동 일대 3만톤 규모로 착공
1200억 투입 2024년부터 양산
친환경 공정 제품 경쟁력 강화
'STAC㈜ 반도체용 고순도 IPA 공장 기공식'이 1일 남구 상개동 341 SK 울산Complex 내 공장부지에서 열린 가운데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요코타 히로시 도쿠야마 대표이사,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 등 참석 내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ulsanpress.net
'STAC㈜ 반도체용 고순도 IPA 공장 기공식'이 1일 남구 상개동 341 SK 울산Complex 내 공장부지에서 열린 가운데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요코타 히로시 도쿠야마 대표이사,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 등 참석 내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ulsanpress.net

SK지오센트릭이 일본 업체와 손잡고 반도체용 세정제 시장에 본격 나선다. 기업의 사업 다각화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진출로, 반도체용 핵심 소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움직임이다. 울산 산업계로써는 반도체 소재 산업이라는 석유화학 다운스트림으로의 사업 영역 확장이란 의미가 부여된다. 

 SK지오센트릭은 1일 SK 울산CLX에서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요코타 히로시 일본 도쿠야마 사장,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 류영현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용 세정제인 고순도 아이소프로필알코올(IPA)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양사는 약 1,200억원을 50대 50으로 공동 투자해 합작법인 'STAC'을 설립했다. STAC은 울산 남구 상개동 일대 2만㎡(약 6,000평) 부지에 연산 3만톤 규모로 공장 건설 예정이다. 오는 2023년 하반기 완공해 2024년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한다.

 고순도 IPA란 전자산업, 특히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 세척 용도로 주로 사용되는 소재다.
 SK지오센트릭 측은 "LCD 제조용 세정제로도 쓰인다. 고순도 IPA 시장은 5G, IoT, AI, DT 같은 기술 발전과 함께 반도체 산업에서만 연평균 약 8% 수준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반도체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제조에 사용되는 고순도 IPA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AC 공장 신축 단계에서 설계, 플랜트 설비 제조, 건설을 비롯해 제품 생산, 판매까지 약 5,000여 명의 직간접 고용 유발효과가 예상되고 이를 통한 울산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란 기대다.

 SK지오센트릭은 자체 프로필렌 원료 수급 및 공정 운영, 마케팅을 전담하고 도쿠야마는 생산 관련 제조 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도쿠야마는 일본, 대만 등지에서 독자적인 생산 방식으로 고객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글로벌 선도 업체다. 반응·정제·출하 등 전체 공정 프로세스가 한 공장에서 모두 이뤄지는 방식으로 품질관리가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울산 고순도 IPA 생산공장에는 폐기물 및 유틸리티 저감 설비를 적용한 친환경 공정을 적용, 양사는 친환경 흐름에 맞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나경수 사장은 "한국과 일본 대표 화학기업이 만나 반도체 산업의 필수 소재를 공동으로 생산하게 됐다"며 "양사는 고품질의 제품 생산과 판매 모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합작을 통해 국내 고순도IPA 시장에서 두 기업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며 "이번 기공식이 글로벌 경기 불안정으로 침체된 투자에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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