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전문진화차량 울산에 한 대도 없어"
"산불전문진화차량 울산에 한 대도 없어"
  • 전우수 기자
  • 2022.08.0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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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새 4700건 2400억 피해 불구
험로 진입 가능 장비 전국 9대뿐
박성민 "올 140억여원 추경 편성
헬기 등 추가 도입 산불 대처 강화"
박성민 국회의원
박성민 국회의원

최근 5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산악화재가 4,700여 건에, 피해액만 2,4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산악화재 발생 및 피해액을 줄이기 위한 방안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박성민 국회의원(국민의힘, 울산 중구)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2021년 산악화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산악화재 발생은 총 4,690건에 달하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 217명에, 총 재산피해액은 2,40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매년 대규모의 산악화재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소방청이 산악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는 매우 미흡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이 제출한 '119항공대 헬기보유 현황'에 따르면 현재 소방청이 운용 중인 헬기 총 31대 중 절반인 15대가 제조일 기준으로 20년 이상 된 노후 헬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후헬기는 최신기기가 부착돼 있지 않아 산불진화 등의 임무수행 능력이 부족하고, 정비비용이 높아 경제성이 떨어져 산악화재 예방의 적잖은 장애요소가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소방청이 제출한 '지역별 산림화재 진압 전문 차량 출동 건수' 자료에 따르면, 일반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한 산불현장에 접근해 진화할 수 있는 산불전문진화차량이 전국에 9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전문진화차량은 전국 시도 중 강원도 4대, 경기도 2대, 부산과 대구, 충북에 각 한 대뿐이며 산악지형이 넓게 분포하고 있는 울산은 한 대도 운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전문진화차량이 4대가 운영 중인 강원소방본부의 경우 지난 3년간 전문진화차량 출동 건수가 573건에 달하는 등 활용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성민 의원은 "산악화재는 매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고 있는 반면,  지난 5년간 소방청의 대처는 미흡했던 게 사실이다"면서 "이번 윤석열 정부에서 이뤄진 2차 추경을 통해 전국 소방헬기 10대에 산불진화 배면물탱크 설치 예산 83억 8,800만원이 편성돼 올해 안에 설치될 예정이며, 산불전문진화차량 8대 추가 도입을 위한 예산 60억원도 편성됐다"고 밝혔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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