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교육청이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을 위한 마음건강 회복 지원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명존중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위기 학생 조기 발견과 마음건강 회복사업에 집중 지원하고 있다. 

 관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6시간 이상, 교원은 3시간 이상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교육 연수 이수를 권장한다. 

 마음건강 회복사업 지원을 위한 교원 대상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담당자 연수를 2회 실시했다. 

 또, 학생심리정서행동 지원과 위기학생 조기 발견 및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학교 위기관리위원회 구축,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수도 함께 진행했다.

 현장 교사들을 위한 학생생명지킴이 '찾아가는 게이트 키퍼' 교육은 전문양성과정을 이수한 6명의 강사로 구성됐으며 학생의 위험신호를 인식하고 학생자살 예방 강화를 위한 상반기 교육에 923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부적응 및 심리·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에게 교우관계, 자기효능감 증진 지원 프로그램인 학교 내 마음건강교실을 28개교(초8개교, 중12개교, 고8개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생활 적응력을 향상하고 학교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행복하게 생활할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청은 문화 콘텐츠 활용을 통해 학생들이 생명사랑과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과 대처 능력을 신장하도록 문화예술공연도 운영하고 있다. 

 초등 샌드아트(8개교), 중학교 연극 영상 관람(65개교), 고등학교 뮤지컬(10개교) 공연 등으로 생명존중 정신건강 증진을 돕고 있다.

 특히, 일반학생과 고위험군 학생 모두에게 심리·정서 안정을 지원하는 우리아이마음건강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센터 활용 심층면담을 통해 올해 127명에게 정신건강 관련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신속하게 학교 및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학생들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여름방학에도 센터를 활용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으로 학생들이 마음건강 회복으로 위기 극복 능력을 키우고 생명존중 인식을 갖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혁기자 uskj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