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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간 울산에서 자전거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도로 교통 안전표지판 전문 기업이 매출의 일정 부분을 기부해 관련 사고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가 최근 5년 간 울산지역 자전거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469건의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553명이 다쳤다. 

 이 기간 전국 자전거 교통사고는 연평균 0.7% 감소한 반면 울산은 오히려 연평균 3.7% 증가했다. 
 특히 올해 7월에는 57건이 발생해 역대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도로 교통 안전표지판 전문 기업인 ㈜대광솔라가 도로 교통 안전 관련 사업에 매출 3%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4일 울산사회적기업협의회, 사회적경제개발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교통·안전사고 예방과 관련된 사회적기업 육성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광솔라는 교통·안전사고 예방과 관련된 사회적기업 육성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부터 매출액의 3%를 기부하고, 사회적경제개발원은 이 기부금을 목적사업을 위해 수행하게 된다. 또, 울산사회적기업협의회는 지역의 사회적경제 자원을 발굴하고, 예산집행 등에 참여하는 등 자문역할을 담당한다. 

 이 자리에서 ㈜대광솔라 안세찬 대표는 "그동안 도로교통 안전표지판으로 전국 지자체와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중견기업을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에 울산의 잦은 안전사고 소식을 언론보도를 통해 접하면서 사회환원 차원으로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지혁기자 uskj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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