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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 준공식'이 9일 울주군 삼남읍 교동리 향교로 113-55에서 열린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이순걸 울주군수, 박종현 행정안전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 김석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 이상민 새울원자력본부장 등 참석 내빈들이 준공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주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 준공식'이 9일 울주군 삼남읍 교동리 향교로 113-55에서 열린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이순걸 울주군수, 박종현 행정안전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 김석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 이상민 새울원자력본부장 등 참석 내빈들이 준공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국내 최대 원전 밀집지역인 울산에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가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울산권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방사능 재난의 현장 대응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데, 일단 센터 개소로 주민들의 방사능 불안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9일 오후 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건립된 울주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센터 준공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이순걸 울주군수, 박종현 행정안전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 김석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 이상민 새울원자력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울주 현장지휘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에 걸쳐 총사업비 95억6,700만원을 투입, 울주군 삼남읍 교동리 향교로 일대 1만㎡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1,728㎡ 규모로 건립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사업을 주관한 센터는 앞으로 새울원자력본부의 방사선 비상 상황 발생 시 사고수습과 주민보호 조치 등의 현장대응을 총괄하고, 평시에는 방재 시설·장비 점검, 방재훈련 및 검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울주 현장지휘센터는 지진이나 쓰나미 등 자연재해 등으로 대규모 원전사고가 발생해 현재 운용 중인 고리·월성 현장지휘센터가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 대체 현장대응 거점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현장지휘센터 운영·관리는 고리원전지역사무소가 맡으며, 근무인원은 원안위와 KINS 방재원 각 1명과 시설관리, 행정보조, 경비원 등 모두 8명이다. 

'울주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 준공식'이 9일 울주군 삼남읍 교동리 향교로 113-55에서 열린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이순걸 울주군수, 박종현 행정안전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 김석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 이상민 새울원자력본부장 등 참석 내빈들이 방사능방재 상황실을 둘러보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주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 준공식'이 9일 울주군 삼남읍 교동리 향교로 113-55에서 열린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이순걸 울주군수, 박종현 행정안전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 김석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 이상민 새울원자력본부장 등 참석 내빈들이 방사능방재 상황실을 둘러보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센터의 주요 시설로는 1층에 합동감시센터와 합동진료센터, 회의실, 통신실, 제염실, 발전기실 등이 있고, 2층에는 대회의실과 방재상황실, 협의회위원실, 3층에는 교육실, 비상요원 대기실 등이 들어서 있다.

 이번 울주센터 건립에 따라 울산 울주군은 △경주시(월성센터) △부산 기장군(고리센터) △전남 영광군(영광센터) △경북 울진군(울진센터) △대전광역시(대전센터)에 이어 국내 6번째 방사능방재지휘센터를 보유하게 됐다. 

 김 시장은 센터 준공식에서 "이번 울주 현장지휘센터 준공으로 방사능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에 역점을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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