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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가 민선 제9대를 맞아 공기업 양산시시설관리공단에 대한 혁신 방향을 전격 발표했다.
 
최근 정부가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내놓고 있어 양산시 또한 지역 공공기관의 개혁이 급 화두로 부상했다.
 
시는 이에따라 오는 24일까지 새로운 시정 방향에서 공단 이사장 선임에 따른 공모 절차에 들어갔으며 매월 받게될 이사장 보수는 월 200만원대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10일 양산시는 시설관리공단 혁신 방향에 대한 보도자료를 배포, 양산시 슬로건에 걸맞는 '다시 뛰는 양산'을 위해 시정의 가치와 정책을 제대로 실현할 수 있도록 시설관리공단 혁신 의지를 이같이 밝혔다.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은 지난 2009년 창립 이후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일류 공기업을 표방, 300여 직원들이 2개 사업부, 15개팀 체계로 20개 시설을 수탁 운영하고 있다.
 
최근 행안부 기업경영평가에서 나 등급을 받아 연속 3년 연속 우수 공기업으로 인정을 받고있다.
 
양산시는 임기 3년의 현 정순성 공단이사장의 잔여 임기 3개월을 앞두고 최근 사표를 수리한 상태로 이같은 후임자 인선에 앞서 혁신안을 발표했다.  
 
양산시는 공단 조직 및 인력진단 검토 결과를 반영해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한 인력 재설계, 직제 개편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매년 신규시설 위탁으로 조직과 인력 확대 등 '공단 운영 전반에 재점검이 필요한 시점' 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2022년에는 새로운 공기업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기로 먼저,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발맞추어 공기업 개혁을 위해 비교적 높은 이사장 보수체계를 대폭 개편하고자 보수규정 개정을 단행, 새로 영입될 공단이사장 급여를 대폭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 규정에 따른 이사장 채용 공고를 지난 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시행해 9월 1일 새로운 이사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향후 상임이사제 도입 검토 등을 통해 경영효율화 및 책임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향후 공단 상임이사 도입 검토와 관련 "용역 결과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소통과 공정 다시 뛰는 양산 슬로건 실현과 중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시정 전반의 개혁 노력이 필요하며 경남도 내 시설관리공단 중 최초로 효율적이고 건전한 경영혁신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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