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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는 코로나19 일상 회복 등으로 울산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한 해 전보다 확대됐지만, 소매 판매는 고물가 및 고유가의 영향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이 11일 공개한 '2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 판매 동향'에 따르면 울산의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분기 대비 4.9% 증가했으며 증가세는 전분기(2.6%)보다 2,3% 확대됐다. 

 울산은 서비스업 중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영향으로 숙박 및 음식점(18.8%)이 가장 높게 상승했고, 운수 및 창고(7.7%), 도소매(2.0%), 보건 및 사회복지(8.2%) 등에서 생산이 증가했다. 

 하지만 부동산 분야에서는 -5.0%로 집계됐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국에서 5.4% 확대했는데, 지역별로는 제주(11.2%), 인천(7.7%), 경기(6.9%), 부산(6.2%) 등 지역에서 더욱 상승율이 높았다.

 서비스업 생산이 호조를 보인 반면, 소매 판매(소매판매액지수)는 하락했다.

 울산의 소매판매는 일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1.9%로, 감소세는 전분기(-2.4%)보다 0.5% 포인트 떨어졌다. 

 6%대에 이르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 물가 급등, 유가 등 원자재값 인상 등의 여파로 분석됐다.    

 전문소매정(2.7%) 등에서 판매가 증가했으나, 승용차 연료소매점(-6.4%), 슈퍼 및 잡화, 편의점(-2.7%)는 감소했다. 

 소매판매에서 울산은 충북(-2.0%)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하락폭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 경북(-1.8%), 강원(-1.7%), 제주(-1.7%), 광주(-1.6%), 서울(-1.3%) 등이다. 주로 승용차 및 연료 소매점,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가 줄었다. 

 16개 시·도 가운데 대전(3.3%)을 비롯, 인천(2.6%), 경남(1.6%)은 증가지역으로 분류됐다. 

 대전과 인천은 각각 백화점 신규 개점과 공항 면세점 이용객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매판매가 증가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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