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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울산시당 이선호 위원장은 16일 오전 시의회프레스센터에서 시당위원장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주 시당 제공
더민주 울산시당 이선호 위원장은 16일 오전 시의회프레스센터에서 시당위원장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주 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이선호 신임위원장이 "원내중심의 울산시당을 만들겠다"는 시당 운영방향 추진 의지를 밝혔다.

더민주 울산시당 이선호 위원장은 16일 오전 시의회프레스센터에서 시당위원장 취임 이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선출직 지방의원들의 숫자는 적지만 역량있는 분들로, 이들 시의원과 기초의원들의 역량강화와 의정활동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역위원장도 지방의원 등 원내에 활동하고 있는 인사들이 사무국장을 맡게 하는 등 시·구·군의 현안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게 하고, 노동자와 서민·중산층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당 운영은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하고, 지역위원회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정당법 개정과 함께 지구당을 부활해 지역이 직접 중앙당과 교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보탰다. 

이 위원장은 2024년 4월에 있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생각을 가져보지는 않았고 지역에 역량있는 출마후보가 나온다면 얼마든지 지원할 생각이며, 총선에 즈음해 여건이나 상황에 따라 출마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당 사무국 체제와 관련해서는 "사무국 조직 인력 가운데 시당 자체에서 채용이 가능한 정책실장, 조직국장, 홍보국장 등 3명은 기존인력을 포함해 충분한 자격을 갖춘 분들을 공모를 통해 공정한 절차를 거쳐 구성할 계획이다"면서 "새로운 시당위원장 출범 등을 알리는 기념행사는 오는 25일 시당 당사 이전개소와 함께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최근 들어 지자체장이 교체되면서 반구대암각화 보존 문제가 원점으로 회귀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도 울산시는 그저 관망만 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면서 "반구대 암각화와 맑은물 확보 등의 문제에 대한 울산시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시당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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