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6일 오후 시청 2별관 지하 2층 통합방위종합상황실에서 '2022 을지연습 통합방위협의회'를 열고 원활한 훈련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되는 을지연습을 앞두고 국가 위기관리 및 국지도발 대응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개최했으며, 김두겸 울산시장, 여인형 제53보병 사단장, 김기환 울산시 의장 등 울산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24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전시상황을 가정해 지역군 사령관의 울산지역 통합방위사태 선포 건의에 따라 협의회 의장인 울산시장이 통합방위 사태를 심의·의결했다.
또 통합방위작전계획에 대한 민·관·군·경 등 관련기관 간 협의를 통해 울산 지역의 통합방위 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전쟁 전 위기관리 연습이 진행됐다.
이밖에 을지연습에 대한 사전 준비상황 등을 울산시, 제53보병사단, 울산경찰청 등 각 기관별로 보고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한 시기에 실시하는 국가 비상대비 연습인 만큼 시, 구·군 및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준비단계에서부터 철저를 기해 내실 있는 연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을지연습은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전시대비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실시되는 전국 규모의 비상대비 훈련이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축소 시행돼 오다가 올해부터는 한·미 연합군사연습과 연계해 국가위기 관리 및 총력전 대응 역량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데 목표를 두고 실시한다.
'2022 을지연습'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울산시, 군, 경찰, 교육청 등 92개 관계기관 및 기업체에서 연인원 1만7,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행된다.
최성환기자 csh9959@ulsanpress.net
- 기자명 최성환 기자
- 입력 2022.08.1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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