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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추석을 앞두고 오는 26일까지 차례상에 올릴 성수식품 등에 대한 위생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

 시민들이 안전한 추석 먹거리 구매를 위한 이번 점검은 추석명절 제수용으로 소비가 많은 성수식품 조리·판매업소와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소 60곳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함께 살핀다.

 주요 점검내용은 △제조·조리시설 위생적 관리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사용·보관 여부 △자가식품 검사 실시 여부 △무등록(신고) 및 무표시 제품 사용 여부 등이다. 

 특히 명절 제수용으로 소비가 많은 떡류, 한과류, 어육가공품, 선물용 가공식품 등 44건에 대해서는 보건환경연구원에 수거 검사도 의뢰해 추석 성수식품 안전성 확보를 정밀 검증할 예정이다. 

 시는 점검 결과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폐기 등 조치하며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도 병행할 방침이다. 

 또 위생 취약지역인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단속 위주의 행정보다 지도, 계몽, 교육 등을 강화해 전통시장 위생 수준을 향상시키고 판매 식품의 안전성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추석 성수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에게 건강한 식품이 유통·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들이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 또는 관할 구 위생부서로 신고하면 된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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