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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업화 상징이었던 공업탑 인근 상권을 되살리기 위한 '공업탑1967 특화거리' 준공식이 17일 오후 남구 울산여고 인근에서 서동욱 남구청장, 이정훈 남구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남구 제공
울산공업화 상징이었던 공업탑 인근 상권을 되살리기 위한 '공업탑1967 특화거리' 준공식이 17일 오후 남구 울산여고 인근에서 서동욱 남구청장, 이정훈 남구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남구 제공

울산 남구가 17일 울산여고 앞에서 '공업탑1967 특화 거리' 준공식을 가지고 공업탑 상권 르네상스를 위한 상권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공업탑1967 특화 거리가 들어선 공업탑 일대는 한때 울산 대표 상권이었으나 삼산동으로 상권이 이동하고 시설물들이 노후화되면서 다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특화 거리 조성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남구는 공업탑 일대가 울산의 랜드마크인 공업탑과 울산 시민들의 학창 시절 추억이 깃든 곳이라는 점에 착안해 울산여고 일대 451m 거리 구간에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담은 특화 거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번 공업탑1967 특화 거리 조성에는 총 4억 6,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지난 3월께 착공해 8월에 준공이 완료됐다.

먼저, 추억의 고교 시절을 테마로 울산여고 서쪽 벽면에는 '추억의 고교 시절 사진 공모전'에 당선된 사진 작품들을 타일 벽화 형식으로 조성했고 남쪽 벽면에는 산업 수도 울산의 시발점인 울산공업센터 기공식과 공업탑의 과거와 현재 모습 등을 담은 사진들을 전시했다.

울산여고 정문 맞은편에는 옛날 여닫이식 TV 모양의 55인치 키오스크를 설치해 '공업탑1967 이야기'라는 테마로 '공업센터 기공식'과 '공업탑 24시' 같은  기록 영상과 상권 안내, 남구 관광 안내 메뉴 등을 통해 관람객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이밖에 ubc사우나 앞에는 공업탑상징조형물을 설치했고 임요양병원 쪽 진입로에는 △이미지월 △도막 포장 △행잉 사인 등을 설치해 '추억 여행길'로 조성했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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