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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식룡 강남새마을금고 이사장이 18일 울산 남구 신정동 신정시장에서 손병길 상인회 회장에게 300여만원 상당의 소화기를 전달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 

"울산 신정시장의 안전은 강남새마을금고가 책임지겠습니다"
 
강남새마을금고 변식룡 이사장이 신정시장에 18일 소화기 100대를 지원했다. 화재없는 안전한 신정시장을 위해 '1점포 1소화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날 (주)신정시장상인회 손병길 회장에 전달된 소화기 100대는 3~4평의 점포를 운영 중인 상인들이 안심하고 소비자들에게 물건을 팔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강남새마을금고의 지역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화재발생 위험이 높고 구조상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전통시장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실시됐다.
 
이 자리에서 변식룡 이사장은 "전통시장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쇼핑 공간이지만 미로형 골목에 소규모 점포가 밀집된 형태로 전기와 가스의 시설이 노후와 관리 미흡으로 작은 부주의에도 화재발생 위험이 높다"며 "특히 진입로는 협소하고 주변의 무질서한 주정차로 소방차량의 접근이 어려워 초기진압에 실패하게 되면 대형화재로 확대되는 경우가 많아 안전시설물 보완 차원에서 소화기 확대 보급 사업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병길 회장은 "소화기 1대가 소방차 1대와 맞먹는다는 말이 있을 만큼 전통시장에서는 필수품이지만, 개별 가게에서 독자적으로 소화기를 설치하기에는 부담이 컸는데, 강남새마을금고에서 든든한 소방시설을 지원해줘 감사하다"고 했다. 
 
강남새마을금고는 앞서 지난해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연계해 신정시장의 보안과 안전망 구축을 위해 범죄예방 환경 조성사업 차운에서 5,0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변식룡 이사장이 2019년 취임한 후 신정시장과의 상생과 협력을 위해 고급냄비 및 밀폐용기 등 시장상인들에게 요긴한 물품부터 라면, 화장지와 같은 생필품,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마스크 전달 등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서민금융을 대표하는 새마을금고로서 서민경제의 한축인 전통시장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과 관심의 일환이다. 
 
변식룡 이사장은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은 지역서민금융기관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한 의무이자 도리"라고 강조하며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소통을 확대하고 실질적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안전경영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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