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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조치가 완화되고 학교도 빠른 일상회복의 시기로 들어가고 있다. 이에 학교에 활력을 더한 것이 학생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학생자치활동이다. 상반기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개성 넘치는 활동을 한 학교들을 들여다 본다. 편집자

격동초등학교 복도환경개선 활동을 위한 명화 투표 모습.
격동초등학교 복도환경개선 활동을 위한 명화 투표 모습.

패들렛 어플 활용 의사소통

●격동초등학교 
학생자치의 기본은 참여와 소통이라고 생각한 격동초는 학생 간 배려와 공감이 넘치는 학교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의사표현의 자유와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패들렛 어플을 이용했다. 


 수업시간에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이 어플을 이용해 학교정책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댓글을 통해 추가 아이디어를 작성하고, 각 반의 토의토론 자료를 공유하면서 활발한 민주적인 의사결정의 기본원리를 습득하고 있다.


 또 학생자치회 리더십 캠프를 통해 문제 해결력과 자기 조절력, 리더로서 책임감을 갖고 학교 일에 적극 참여하는 주도적 학생회가 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더불어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실천할 수 있는 회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좋아바 회의'를 통해 한 달 성찰하기, 한 주 성찰하기 활동과 명화로 꾸미는 환경개선, 리턴즈 식단 투표, 양심 실내화 및 피구공 대여 사업 들을 진행했다. 


 화장실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고체비누를 액상형 비누로, 화장실 칸 안쪽 문에는 좋을 글을 게시해 쾌적한 화장실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작년부터 생명존중교육의 일환으로 운영해왔던 고양이 급식소 운영은 여전히 지속하고 있다. 
 이 모든 사업이 학급자치회에서 건의돼 전교학생어린이회 의결로 정해진 것으로 자율, 존중, 책임, 연대의 민주시민역량을 키워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수암초등학교 학생회에서는 전교생이 매일 등교함에 따라 학교에 오는 또하나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매월 이벤트'를 준비했다. 사진은 4월에 실시한 코로나 예방 캠페인 활동 모습.
수암초등학교 학생회에서는 전교생이 매일 등교함에 따라 학교에 오는 또하나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매월 이벤트'를 준비했다. 사진은 4월에 실시한 코로나 예방 캠페인 활동 모습.

학생회 매월 이벤트 마련

●수암초등학교 
수암초등학교 학생회에서는 전교생이 매일 등교함에 따라 학교에 오는 또하나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매월 이벤트'를 준비했다. 


 3월 전교어린이회 임원의 리더십 캠프와 역량강화연수를 시작으로 4월에는 코로나 예방 캠페인과 퀴즈 쪽지찾기, 쓰레기 줍기 활동을 통해 코로나 19에 대응하는 학생들의 자세와 개인 방역에 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5월에는 공약 실천데이와 수암 놀이마당을 통해 이틀 동안 꿈과 끼를 펼쳤다. 


 또 스승의 날 깜짝 축하 행사로 선생님들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칭찬 상장을 전달하는 활동을 진행했으며 6월에는 흡연예방 캠페인과 원탁토론실 이름 공모전을 통해 전교생이 참여하고 함께하는 문화를 조성했다. 


 7월은 수암 작은 발표회와 플로깅을 예정하고 있는데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는 이야기가 학생회를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
 

달천중학교는 아침 등교시간 인사 및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달천중학교는 아침 등교시간 인사 및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등교시간 인사하기 캠페인

●달천중학교
학교 구성원 사이에 인사하는 예절을 익혀 즐겁고 서로 존중하며 학교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달천중학교는 아침 등교시간 인사 및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선생님과 정을 쌓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점심시간 '선생님과의 데이트' 행사를 진행했다. 


 학생이 원하는 선생님을 찾아가서 초대장을 전달하고 함께 교내를 산책하며 일상을 공유하고 진로 상담도 하는 기회를 갖게 되면서 수업의 효율도 높일 수 있었고,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도 높일 수 있는 효과를 가져왔다. 


 더불어 질서유지 습관화와 결과에 승복하는 자세를 배우고 친구들과 추억을 공유하기 위해 시작한 점심시간 다트게임과 타투스티커 붙이기는 언제나 학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학성여자중학교는 교칙 준수 캠페인을 진행했다.
학성여자중학교는 교칙 준수 캠페인을 진행했다.

월별 학생 참여 프로그램 실시

●학성여자중학교 
학생의 자율적 참여와 민주시민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학성여자중학교는 학급회의·전교학생회의를 월별 1회 실시하고 학교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학교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또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월별로 행사를 기획해 3월에는 '너를 닮은 봄꽃'이라는 행사로 친구와 닮은 봄꽃을 그린 작품을 공모했으며, 4월에는 '베드타임 북데이'를 5월에는 '선생님 감사합니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학생들이 준수해야 할 교칙이나 행사 등을 캠페인 형식으로 실시하고 '이달의 학성인'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월별 키워드를 정해 학급에서 투표를 통해 공개적으로 칭찬하는 활동을진행했다. 


 매월 모든 행사가 이벤트로 다가오는 학생들은 행사에 대한 참여도가 높으며, 앱을 이용한 학생들이 만든 포스터는 늘 인기 만점이다. 
 

옥현중학교는 학생회 임원 리더십 강화 캠프를 개최했다.
옥현중학교는 학생회 임원 리더십 강화 캠프를 개최했다.

칭찬 사연 방송 소통문화 조성

●옥현중학교 
옥현중학교는 학교생활에 있어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고 사회적 민주적 의식을 고양하기 위해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캠페인, 금연캠페인을 실시했다. 


 또 소통문화 조성을 위해 '칭찬 사연 방송'을 진행했으며 학교장과의 간담회, 학생자치 임원 지·덕·체 함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학생들의 인식개선 및 사명감 고취에 힘썼다.
 

화암고등학교에서는 아침밥 먹기 캠페인 '화암고 밥모닝'을 진행했다.
화암고등학교에서는 아침밥 먹기 캠페인 '화암고 밥모닝'을 진행했다.

아침밥 먹기 밥모닝 캠페인

●화암고등학교 
힘이 있어야 공부도 한다는 생각에 화암고등학교에서는 아침밥 먹기 캠페인 '화암고 밥모닝'을 진행했다. 


 아침밥이 뇌의 활성화, 에너지 충전 집중력 및 사고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강조하며 교장 선생님을 필두로 아침 7시 50분부터 8시 30분 까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삼각 김밥과 물을 제공해 활기찬 학교생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 학생회 임원의 역량강화 리더십 캠프를 진행해 학생들 간의 관계 형성, 이상적인 리더의 자질 함양과 역량강화에 집중했다. 김지혁기자 uskjh@·사진제공=울산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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