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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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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에서 추석 연휴 시작 전 날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귀성길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7일 도로교통공단 TASS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간 울산지역에서 대체휴일 포함 추석 연휴기간 동안 총 30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7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3명이 사망했다.


 특히 명절에는 가족 단위의 이동량 증가로 사고 건당 인명피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7년 106건, 2018년 67건, 2019년 35건, 2020년 47건, 지난해 52건 발생했다.
 2017년에는 일명 '황금연휴'로 최장 7일간의 휴일이 몰려 사고 건수가 더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일자별 교통사고 발생을 살펴보면 22.8%에 해당하는 70건이 추석 연휴 시작 전 날에 발생했다. 
 뒤 이어 첫째 날 57건(18.5%), 마지막 날 42건(13.6%), 추석 당일 날 22건(7.1%) 등이었다.
 연휴 첫날 사고 중 오후 2시에서 오후 6시가 전체 사고의 40.6%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도 많았다.
 연휴기간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중 41건(13.3%)은 음주운전이 원인이었다.
 2017년 14건의 음주운전이 발생했고 2018년 7건, 2019년 5건, 2020년 9건, 지난해 6건으로 매년 추석 연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고속도로에서의 사고도 있었다.
 2018년 5건, 2020년 1건 등 총 6건이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이에 울산경찰청은 추석 연휴기간 교통상황실을 운영하면서 고속도로 귀성·귀경길 등 원활한 교통소통에 주력할 계획이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연휴 기간 음주운전 사고가 평소에 비해 증가하고 특히 명절 음복도 예외가 되지 않는다"며 "안전운전에 각별히 주의하며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빈기자 us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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