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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울산 고용시장에서도 취업자와 실업자 모두 증가했다. 코로나19로 구직 포기했던 비경제활동인구가 취업 활동에 나서면서 경제활동인구로 유입된 것이 취업자와 실업자 동시 확대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8월 울산의 고용률과 실업률도 모두 올랐다.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8월 울산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울산의 취업자 수는 57만3,000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에 비해 1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은 60%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에 비해 1.9%p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울산의 실업지표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8월 울산의 실업자수는 1만4,000명으로 일년전보다 1,000명(9.5%)증가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2.4%를 기록해 전년 동월과 비교해 0.2%포인트 늘었다. 
 통상적으로 취업과 실업 지표는 한쪽이 좋으면 다른쪽은 악화되는 디커플링(비동조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례적으로 커플링(동조화)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일자리가 줄어들자 구직을 포기한 비경제활동인구가 일상회복 조치에 취업전선으로 다시 뛰어들면서 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난 덕분으로 풀이된다. 

 실제 8월 울산지역 경제활동인구는 58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6,000명(2..8%) 늘었다. 경제활동 참가율도 61.4%로 2.0%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36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2,000(-5.5%) 감소했다. 

 한편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광공업은 7,000명(4.3%) 증가,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8,000명(-7.9%) 감소, 건설업에서 6,000명(15.0%),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5,000명(11.3%),사회간접자본및기타 8,000명(2.0%) 증가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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