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난마돌 비보다 바람피해 심했다
울산, 난마돌 비보다 바람피해 심했다
  • 김수빈 기자
  • 2022.09.19 19:43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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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신호대 쓰러지고 정전도
792건 사고접수 인명피해는 없어
북구 정자 최다 113㎜ 강수 기록
동구 순간 풍속 28.4m 최대 관측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19일 울산 남구 장생포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19일 울산 남구 장생포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19일 울산에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해 울산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난마돌은 예보대로 강한 비와 바람을 동반했다. 

초속 28m가 넘는 바람이 불며 정전과 가로수 쓰러짐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전날 오후 11시 50분께는 북구 산하동에 가로수가 쓰러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동·북구는 바다가 인접하고 있어 강풍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5시 15분께 울산 북구 중산동 한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관들이 출동해 안전조치했다. 

앞서 오전 3시 54분께는 북구 상방로 한 아파트 베란다 문이 심하게 흔들려 소방관들이 출동했다. 

오전 7시 27분께는 동구 방어동에서 주차된 차량 위로 나무가 쓰러졌다. 

밤사이 울산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사고도 이어졌다.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몰고 온 강한 바람으로 19일 울산 동구 명덕삼거리의 신호등이 파손돼 경찰 등 관계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몰고 온 강한 바람으로 19일 울산 동구 명덕삼거리의 신호등이 파손돼 경찰 등 관계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19일 오전 2시 17분께 북구 명촌동의 단독주택 등 53가구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해 3시간 20여분 만에 복구가 이뤄졌다. 

전날 오후 10시 10분께는 야음동·대현동·달동 아파트 등 965호가 정전됐으며 약 1시간 만에 복구 작업이 완료됐다. 

이어 울산대교 남구에서 동구 방향 도로는 강한 바람에 화물차(탑차) 화물 덮개가 바람에 날려 안전조치 차원에서 오전 6시 50분부터 9시 30분까지 통제됐다.

태풍 영향으로 항공편이 결항되고 철도 운행도 중단됐다.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에 따르면 19일 오전 울산과 김포, 울산과 김포를 오가는 항공편 총 4편이 결항됐다. 

동해선 일반열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총 4편이 운행 중단됐다. 

19일 오후 5시 기준 울산 총 누적강수량은 90.5㎜로 북구 매곡 113.5㎜, 북구 정자 112.5㎜, 간절곶 109.5㎜, 장생포 89.5㎜, 두서 74.5㎜의 비가 내렸다. 

바람은 동구 이덕서 자동관측장비(AWS)에서 최대 순간풍속 초속 28.4m까지 불었다. 

울산시는 태풍에 대응하기 위해 18일 오후 6시부터 비상 3단계 근무에 들어갔으며 침수 피해 우려 3세대, 3명을 대피시켰다. 

둔치 주차장 16개소, 나들문 5개소, 세월교 11개소, 징검다리 6개소, 산책로 7개소, 잠수교 4개소, 해안가 5개소 등 총 54개소를 통제했고 어선 790척, 양식장 27곳 등도 안전조치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고비는 지나간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태풍 피해 상황에 따라 조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울산소방본부에는 18일 오후 2시부터 19일 오후 2시까지 총 792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수빈기자 us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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