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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의회 이명녀 의원(복지건설위원회)이 공실 장기화로 예산 낭비 지적이 이어지는 울산큰애기상점가의 활용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중구의회 제공

울산 중구의회 이명녀 의원(복지건설위원회)이 공실 장기화로 예산 낭비 지적이 이어지는 울산큰애기상점가의 활용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명녀 의원은 22일 제249회 중구의회 제1차 정례회 기간 복지건설위원회의 2021 회계연도 결산심사 및 제2회 추경예산안 심의에서 "지난 2018년 원도심 상권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마련된 큰애기상점가 11개 점포 중 7개가 공실상태로 방치돼 있다"며 "큰애기상점가의 공실 장기화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특히 지난해 큰애기상점가 운영에 필요한 예산만 7,000여만원이 투입된데 이어 올해도 사무관리비와 공공운영비 명목으로 7억 7,000여만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는데도 공실 사태가 이어지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큰애기상점가는 점포 상황에 따라 매월 20~65만원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를 제시하고 있지만 입주 신청은 전무 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명녀 의원은 입주자 모집이 어렵다면 청년 창업가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주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활용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큰애기상점가는 오는 2026년까지 장기계약이 된 탓에 매년 예산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예산낭비 지적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선 청년창업가의 성장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점포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주민들에게 직접적이고 실질적 도움이 되는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창연기자 changy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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