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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와 현대자동차 노사가 현대자동차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 건립을 위해 손을 맞잡고, '현대자동차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에 속도전를 내고 있는가운데 울산시 친환경차(하이브리·전기·수소) 보급률은 전국 평균인 5.4%를 믿돌고 있는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이날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친환경 자동차 등록 현황'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등록 대수는 총 2,521만 5,692대로 이중 친환경 자동차는 136만4,489대로 5.4%에 불과하다.

 울산시의 경우 2015년도 3,906대(0.7%)에서 지난해 2만4,075대(4.1%)를 보급했고, 올 6월까지 2만7,880대(4.8%)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고, 전국 17개 시도 중 10위를 기록했다.

 올 6월 기준 광역시도별 친환경 자동차 보급률은 제주도가 9%(6만1,067대)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세종(7.5%, 1만4,368대), 인천(7.3%, 12만3,724대), 서울(6.5%,20만7, 420대), 대구(6.1%, 7만3,860대), 부산(6.0%, 8만9,365대), 대전(5.4%, 3만7,712대), 경기도(5.3%, 33만5,922대), 광주(4.8%, 3만4,193대), 울산(4.8%, 2만7,880대) 순이었다. 이어 강원(4.6%, 3만8,316대), 충북(4.6%, 41,157대), 전남(4.5%, 5만4,027대), 경남(4.4%, 8만1,571대) 충남(4.2%, 4만9,841대)전북(4.1%, 3만9.351대), 경북(3.6%, 5만4,715대)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지난 2015년 발표한 '친환경 자동차 보급목표(2016~2020년)'에 따라 2020년까지 전체 등록차량의 10%(220만대)를 친환경 자동차로 보급한다는 계획을 추진했으나, 올해 6월까지도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친환경 자동차는 하이브리드차 104만1,737대, 전기차 29만8,633대, 수소차 2만4,119대 순으로 등록해 운행 중이다.

 진 의원은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 정책을 꾸준히 펼쳐왔으나 여전히 수요부족, 충전여건 미흡으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지난해 '제4차 친환경차 기본계획'을 통해 2025년 11%(283만대), 2030년 30%(785만대)를 계획한 바 있는데,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친환경차 구매목표제 실시, 사업용 차량의 친환경 전환 촉진, 생활거점 중심의 충전소 및 전용주차구역 확대 정책 등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고 밝혔다. 김응삼기자 us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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