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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업무 증가, 인건비 과다 지출 등 기간제 교사에 증가로 인한 교육현장의 문제점에도 불구, 올해 초등학교 학급 증설로 필요한 한시적 정원외 기간제 교사가 8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교육청은 울산시의회 강대길 의원이 시교육청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2022학년도 초등학교 학급수 증가에 다른 기간제 채용인원 및 학급당 학생 수 배치기준'에 대한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울산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초등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정책'은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편성하는 정책으로, 시교육청은 학교 증설로 필요한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는 81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현재 울산지역 학급당 학생수는 27명을 대전(23명), 광주(24명), 세종(25명) 등 다른 광역시에 비해 높은 편이며, 울산교육청에 시행한 '1학년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정책'은 초등학교 전학년 학급당 학생수를 낮추기 위한 시발점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정칙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21년에서 2022학년도 기준 초·중·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채용 인원 중에 담임 업무를 맡은 인원은 전체 채용인원 2,700명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49.89%인 1,347명에 달했으며, 기간제 교사 중 담임이 초등학교의 경우 26.8%, 중학교가 64.4%, 고등학교는 49.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교육청은 "한시적 정원외 기간제 교사 채용에 따른 학교 업무지원을 위해 지원청 학교지원센터에서 계약제 교원의 인력풀 등재, 승급, 호봉 획정 등 채용 관련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2학견도 한시적 정원외 기간제 교사는 초등 164명, 중등 178명 등 모두 342명으로 이 가운데 46명의 인건비는 교육부에서 부담하고 있고, 나머지 296명은 울산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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