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그 끝이 가까워지고 있다
코로나19, 그 끝이 가까워지고 있다
  • 여태익
  • 2022.09.2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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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여태익 울산광역시 시민건강국장
여태익 울산광역시 시민건강국장
여태익 울산광역시 시민건강국장

매일 새벽 눈을 비비고 일어나 습관적으로 휴대폰 단톡방 이곳저곳을 드나들면서  코로나19 상황과 각종 데이터를 확인 후 하루 일과가 시작된 지도 3년이 되어가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인간에 대한 짝사랑만이 하염없이 길어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2020년 2월 22일 코로나19 제1보 브리핑부터 2022년 9월 25일 948보 브리핑까지 정리된 대형 바인더가 41권으로 책장 세 칸을 꽉 채웠지만 여전히 코로나19는 유행 상황이다.

 인류는 18세기부터 방역을 국방과 사회 안전의 관점에서 많은 비용을 투입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오랜 난제이다. 필자는 그동안 수집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최적의 방역 방안을 찾고자 금년 8월 27일 까지 발생된 전체 확진자 50만1,344명중 7,246명의 재 감염자를 표본으로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또 전국 단위 코로나19 항체 양성률 조사(2022년 8월 5일~2022년 9월 6일, 질병관리청) 결과를 분석한 결과 아주 유의미한 결과들을 도출할 수가 있었고, 이 결과를 기반으로 방역 방향과 포인트를 잡을 수 있는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찾았을 뿐만 아니라 3년 가까이 끝이 보이지 않던 암흑의 터널 끝이 이제는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근거를 하나하나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항체 양성률과 숨은 확잔자 규모를 파악했다. 우리시 인구대비 확진자 발생률은 44.7%로 전국 발생률 45.3% 보다 낮은 편이고, 집계된 확진자 수 보다 30% 정도 더 많은 사람이 알게 모르게 감염되어 항체를 가졌을 것으로(숨은 감염자) 예상되었으나 11.48%(전국평균 19.50%)로 확인돼 발생률과 숨은 감염자가 전국최저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S항체 양성률은 93.5%(전국97.4%)이고, N항체 양성률은 48.58%(전국57.65%)로 전국 최저로 조사 분석되었다. 이는 우리시가 방역과 대응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역이 이루어졌음을 나타내는 매우 중요한 증거이기도 하다. 즉 193만4,624명(2022년 9월 25일 현재)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조기에 찾아 전파를 차단한 결과이고 적극적인 선제검사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다.

 둘째, 백신 접종 효과는 확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근거는 백신접종률이 89%를 넘는 60대 이상 연령대보다 백신접종률이 10.8%로 가장 낮은 19세 이하 연령대의 일평균 발생률이 2.7배나 높다는 것이다. 그동안 여러 논란들이 있었지만 백신효과는 확실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셋째, 재감염추정 사례 분석 결과(2022. 8. 27까지) 전체 확진자 50만1,344명중 7,246명이 재 감염자로 재 감염률은 1.44%이고, 이중 2차 재감염이 99.8%인 7,233명, 3차 재감염은 0.2%인 13명으로 1차 감염 후 재감염까지 기간은 평균 173일(5.7개월)로 분석되었다.그리고 2021년도와 2022년도를 비교해보면 2021년도 재감염률은 0.18%인 반면 2022년도에는 1.54%로 8.6배 증가 하였다. 이는 오미크론과 BA.5의 감염력이 압도적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19세 이하 연령대에서 재 감염률이 매우 높고, 그 다음이 30대다. 이 역시 백신 접종력, 가족간 접촉력 등과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재감염자 중 백신 미 접종자가 약5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넷째, 재감염자의 1차 감염 시기를 분석한 결과 재감염자 7,246명중 2020년도에 2.2%인 158명, 2021년도는 13.5%인 980명, 금년 8월 27까지는 무려 84.3%인 6,108명이나 된다. 주목할 포인트는 금년 2월과 3월에 크게 유행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었던 확진자가 BA.5 변이 재감염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백신회피 또는 면역 항체가 낮게 형성되거나 면역력이 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의 경우 반드시 백신접종을 받아야 한다.

 앞에서 짚어본 포인트들을 요약하면 백신접종, 치료제공급, 항체 양성률 등으로 볼 때 드디어 코로나19의 끝이 보이고 있다는 것과, 금년 2월과 3월에 확진되신 분들의 경우 BA.5 재감염에 매우 취약하므로 접종이 꼭 필요하다. 그리고 접종 후 평균 5.7개월(173일) 정도 지나면 재감염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추가  접종은 반드시 필요고 독감(인플루엔자)백신과 동시접종이 바람직하다. 늦어도 12월 전에 시민의 평균 면역 수준은 가장 낮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령자, 19세 이하 청소년, 19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 세대의 경우 추가접종과 독감예방접종이 필요하고, 개인위생과 방역수칙 준수는 여전히 중요함을 잊지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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