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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협김치 제품 이미지.
한국농협김치 제품 이미지.

농협은 김치 대표브랜드인 '한국농협김치'의 소비자 가격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배추 등 주요 원재료비 상승에도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고려해 가격 동결에 나선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2일 기준 포기당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전년 5,683원 대비 69.4% 상승한 9,626원으로 조사됐다. 올여름 폭염과 폭우가 반복해서 이어진 데다가 최근 태풍피해까지 겹치면서 배추 수확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치 업체들이 포장김치 가격을 인상하고 있지만, 농협은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가격을 동결해 현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원활한 생산을 위해 배추 물량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농협 측은 "김장철을 앞두고 원재료비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부담이 큰 상황에서 우리의 필수 먹거리인 김치 구매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한국농협김치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농협김치는 지난 4월 전국 8개 농협 김치공장을 통합해 출범했다.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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