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시대 속 우리네 이야기 '경숙이, 경숙아버지'
격동의 시대 속 우리네 이야기 '경숙이, 경숙아버지'
  • 민창연 기자
  • 2022.09.2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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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문화의전당, 30일·내달 1일 상연
극단 골목길 연극…원년배우 다수 출연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이 극단 골목길의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를 오는 30일 저녁 7시 30분과 10월 1일 오후 3시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상연한다. 중구 제공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이 극단 골목길의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를 오는 30일 저녁 7시 30분과 10월 1일 오후 3시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상연한다. 중구 제공

울산 중구문화의전당(한은숙 관장)이 극단 골목길의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를 오는 30일 저녁 7시 30분과 10월 1일 오후 3시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상연한다.


 극단 창단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제작된 이번 작품에 초연 당시 활약했던 원년 배우들도 다수 출연해, 6·25 전쟁 전후를 배경으로 꾸밈없고 소박한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려나간다.


 6·25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가족을 버리고 혼자 피난길에 나선 경숙아베. 비록 남편에게 버림받았지만 남편에게 사랑받는 것이 평생의 소원이었던 경숙어메. 아베가 세상에서 제일 싫지만 또 그만큼 아베가 너무나 그리운 경숙이. 그리고 경숙어메를 사랑하는 꺽꺽, 아베의 애인 자야, 인생의 장단을 두드리라는 할베 등… 


 특히 이 작품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인물은 경숙아베다. 격변하는 한 시대를 살아온 우리의 아버지들, 누가 피해자랄 것도 없이 그들은 정글 속에서 사투를 벌여왔다. 누구처럼 큰돈을 벌지도 신문에 나지도 않은 아버지지만, 자식들의 자화상이자 그림자인 것만은 부인하기 어렵다.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를 통해 우리는 이 시대의 아버지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동시에 사랑하면서도 서로 대립하고 이해하면서도 갈등하는 가족애를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작품, 박근형 작·연출의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는 2006년 초연 당시 △올해의 예술상 △대산문학상(희곡상)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베스트 3 △동아연극상 작품상 △희곡상 △연기상 △신인상 등 거의 모든 주요 연극상을 휩쓴 수작이다. 지난 2009년에는 KBS 2TV 4부작 수목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민창영 changy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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