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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백현조 의원(산업건설위원회)은 28일 오후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북구 양정동 도로개설 추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 북구의 현안사업 중 하나로 화재 등 긴급재난상황 발생에 대비해 추진 중인 양정동 도로개설사업(소로3-231호선)에 대한 조속한 사업 시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울산시의회 백현조 의원(산업건설위원회)은 28일 오후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북구 양정동 도로개설 추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북구의회 강진희 의장, 임채오·손옥선 북구의원, 양정동 주민자치회, 울산시·북구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해 양정동 소로3-231호선 도로개설 사업에 대해 원활한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북구주민들은 "양정동 지역의 좁은 도로와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소방차 진입 등 긴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배면도로의 시급한 개설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북구의회 강진희 의장은 "양정동 주민 안전을 위한 구 최대 숙원사업인 소로 개설이 예산 부족 문제로 지연되고 있는 만큼, 울산시 예산에 반영·지원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임채오 손옥선 북구의원은 "산사태, 재난 및 소방안전과 소로 개설시 교통분산이 효과도 있는 만큼 소로 개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비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 관계부서에서는 "소로는 지방자치법상 원칙적으로 구에서 관리하는 사업이지만, 양정동 주민 교통 편익과 안전 확보를 위해 울산시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백현조 의원은 "해당 소로는 주민의 안전 확보 및 정주여건 개선, 교통량 분산을 위한 순환도로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조속히 도로개설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울산시에서 주민들의 입장을 헤아려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북구 양정동 776-4 일대에 위치한 소로3-231호선 도로개설 사업은 총 47억원을 투입해 긴급재난 상황 발생 시 대형 소방차 진입도로 확보 등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익과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 지방재정투자사업에 포함돼 실시계획인가 절차를 걸쳐 현재 토지보상단계에 있으며, 오는 2024년 말 준공 예정이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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