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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울산지역 고등학생의 수학능력시험 평가 결과 중상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교육청은 시의회 이성룡 의원이 최근 "학생들의 학력평가에 대한 결과자료 관리 없이 학력 신장을 위한 대책 마련이 어려울 것"이라는 취지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현재 전국 단위로 시·도간 비교가 가능한 유일한 객관적 테이터인 수능성적 결과 울산의 학력이 타시·도에 비해 저하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답변했다.
 
시교육청이 제시한 수능결과에 따르면 '수학가' 과목의 경우 2021학년도 전국 3위를, '수학나'는 전국 4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3년간 수학과목이 전국 3위에서 7위 수준을 기록, 타시·도에 비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교육청은 학생들의 학력신장 대책으로 "'학력'이 '모두가 달성할 수 있는 것'이라는 측면에서 매년 3월 '기초학력진단검사'를 실시해 미도달 학생을 파악하고 진단정보시스템을 통한 지도 및 향상도 검사로 미도달 학력을 구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울산교육정책연구소에서 교육정책 및 학교의 교육활동이 학생역량에 미치는 효과 분석을 위해 8~10년 정도의 '울산교육종단연구'를 계획 중으로, 연구 내용에 국·영·수 등 기초 교과의 학업성취도 부분을 포함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변화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학력평가 없이 어떤 방법으로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대책을 세울 수 있는지에 대한 이 의원의 서면질문에 대해서는 "교과역량을 기준으로 학생을 줄 세우고 경쟁으로 몰아넣는 정책이 사회적 문제로 나타나 서면질문을 통해 요구했던 전국연합평가,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학교 내 학력평가 결과를 취합할 수 없는 시스템으로 만들어졌다"면서 "이에 따라 교육청에서는 전 학교급에서 에듀테크 활용 프로젝트수업 실시, 과정 중심평가 확대, 토론문화 정착 등을 통한 교실수업개선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업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답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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