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중구의원일동은 회의 도중 욕설을 내뱉은 중구의회 국민의힘 김도운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며 28일 오전 11시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중구 제공
더불어민주당 중구의원일동은 회의 도중 욕설을 내뱉은 중구의회 국민의힘 김도운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며 28일 오전 11시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중구 제공

 

더불어민주당 중구의원 일동은 회의 도중 욕설을 내뱉은 중구의회 김도운 의원(국민의힘)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며 28일 오전 11시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중구의회 안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울산 중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도중 동료의원에 딴지를 걸며 항의하는 의원에게는 욕설과 막말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의원은 "평소에도 60이 넘는 나이를 앞세워 동료의원들에게 막말과 반말을 일삼는 등 행실이 좋지 않았다"며 "김 의원이 개인적인 사과를 했지만 이건 개인적 차원에서 마무리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중구의원 일동은 김도운 의원에게 대시민 사과와 의원직 자진사퇴를 촉구하며, 국민의힘에는 의원대상 당내 욕설예방교육 실시와 욕설을 자행한 김도운 의원의 제명을 요구했다. 또 민주당 중구의원 일동은 기자들에게 녹취록을 공개하고,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윤리특별위원회 제소와 동시에 사법기관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김도운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흥분된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실언과 부적절한 행동을 보였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민창연기자 changyoni@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