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교육청이 올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선정한 8개교 중 농소중학교와 청량중학교를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본격 추진한다. 

 이와 관련 시설사업기본계획을 28일 고시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40년 이상 학교 건물을 교실 환경 개선과 함께 디지털 환경 기반의 수업 기자재를 갖춰 교수학습 혁신을 추진하는 미래형 학교 조성 사업이다.

 미래학교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이 원하는 학교 모습을 함께 만들어 가는 사용자 참여 원칙으로 조성하며, 학교 구성원의 의사결정으로 공간과 시설을 스스로 제안하고 만들어 간다.

 총사업비는 517억 원으로 오는 10월 5일 사업설명을 시작으로 10월 26일 사전적격(PQ)서류를 접수할 계획이다.

 사전적격 서류를 제출한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27일 사업계획서를 받는다. 사업신청서는 기술, 공익성, 가격점수로 평가하고 점수가 높은 순으로 사업대상자를 선정해 협상에 의한 사업시행자를 지정한다.

 2개 학교 공사는 2024년 1월 착공해 2026년 2월 준공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추진은 시설운영 및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도모해 시설이용자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학교시설 인프라 조기 구축으로 재정투자사업의 한계 극복과 과밀학급 및 노후시설의 적기해소, 기후환경과 미래교육 변화에 대비하는 교육시설 전반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혁기자 uskjh@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