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추석은 언제 왔는지 모르게 지나간 느낌입니다. 아마도 추석 전후로 2개의 큰 태풍 소식에 잔뜩 긴장해서 그런지도 모릅니다. 워낙 강하다는 예보와 더불어 상습침수지역엔 모래주머니와 차수막을 설치하는 등 노력으로 인해 큰 피해가 없어 다행이었습니다. 그러나 태화강 국가정원은 어김없이 물에 잠겨 시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한편으로 12년 만에 옥동에서 농소로 이어지는 이예로가 완전 개통돼 도심 상습 정체에 숨통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울산에서 17년 만에 열리는 전국체전의 열기가 서서히 고조되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전국제전이 되도록 시민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이 필요한 한 달입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