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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We Are One, 대표 홍준수)이 지난 8월 27일부터 7만명 헌혈 완료를 목표로 단체 헌혈을 시작한 가운데 한 달만인 28일 총 3만9,350명이 헌혈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위아원 제공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We Are One, 대표 홍준수)이 지난 8월 27일부터 7만명 헌혈 완료를 목표로 단체 헌혈을 시작한 가운데 한 달만인 28일 총 3만 9,350명이 헌혈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헌혈 참여자는 총 5만 4,010명으로 국내 단일기관 최다헌혈 수치다.
 
위아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국가적 혈액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지난 8월 27일부터 '생명ON YOUTH ON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헌혈 캠페인 진행 후 1달 만에 4만 명이 헌혈을 완료한 것은 국내 최다헌혈 수치로, 신천지예수교회가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4일까지 1만8,819명이 헌혈한 국내 최대헌혈 기록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위아원 헌혈 캠페인 기획 관계자는 "여름휴가, 추석연휴가 있어 신속하게 헌혈을 하기 위해 회원들의 일정과 각 혈액원의 상황에 맞춰 효율적으로 운영했다"며 "특히 회원들이 각자의 일정을 조율해 참여해줘서 단기간 내 4만명 헌혈을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홍준수 위아원 대표는 "코로나19가 진정세로 들어서긴 했지만 아직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겨울에 들어서기 전까지 7만명 헌혈을 마무리함으로써 동절기 혈액 부족현상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아원은 지난 7월 30일 국내 7만명, 해외 2만명 등 총 9만명 규모로 출범해 최근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찾아 수해 복구 봉사를 펼치기도 했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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