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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고령자 현황과 전망
지역별 고령자 현황과 전망

오는 2050년에는 울산지역민 10명 중 4명 가량은 65세이상 고령인구가 차지할 것으로 추산됐다. 울산에서 고령인구가 현재 15만 8,000명에서 30년 뒤에는 35만4,000명까지 증가한 결과다. 이 때문에 울산은 올해 전국에서 노인 인구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세종 제회)으로 분류됐으나, 10~30년 뒤에는 전국 순위 10~11위까지 오를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2022년 고령자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01만 8,000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900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인구 중 17.5%가 고령자라는 의미다.

통계청은 고령인구 비중이 계속 증가해 3년 뒤인 2025년 20.6%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2035년에는 30.1%,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도달 연수(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14% → 20%)는 7년으로 오스트리아 53년, 영국 50년, 미국 15년, 일본 10년에 비해 매우 빠른 속도다.

지역별로 전남(24.5%), 경북(22.8%), 전북(22.4%), 강원(22.1%), 부산(21.0%) 등 5곳은 이미 고령인구 비중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028년에는 세종(13.4%)을 제외한 우리나라 모든 지역이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은 2030년에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2040년에는 33만9,000명, 2050년에는 35만4,000명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울산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현재 14.2%에서 2030년에는 24.4%, 2040년 35.6%, 2050년 41.9%로로 급격히 올라간다. 

이 때문에 전국 고령화 순위에서도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최하위(16위)였으나, 2030~2050년에는 11위, 10위로 훌쩍 뛸 것으로 예측됐다. 

통계청은 "3년 뒤인 2025년에 고령인구 비중이 20.6%를 기록하며 초고령사회(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20.0% 이상)로 진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2028년에는 세종(13.4%)을 제외한 우리나라 모든 지역이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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