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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국회의원
이채익 국회의원

경찰청이 '112긴급신고'와 소방청의 '119신고' 등 긴급신고를 위한 모바일 앱을 2021년부터 하나로 통합한다고 발표했지만 2년여가 지난 현재까지 아직도 기능개선 사업 중에 있는 등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채익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국민의힘, 울산 남구갑)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긴급신고 앱 통합 사업은 지난 2020년 긴급신고 통합 앱 구축발표에 이어 현재까지 기능개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채익 위원장은 "긴급신고 앱 통합에 벌써 30억원이 넘는 국민혈세가 투입됐지만 국민들은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인 것도 모르는 게 현실이다"면서 "대국민 서비스 제공을 서두르고 기능 완성과 동시에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긴급신고 통합 앱이 범죄, 화재, 구조·구급, 해양사고 등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되는 만큼 신고편의 제공뿐만 아니라 방대한 신고 데이터를 활용해 사고의 예방과 대응역량 강화에도 기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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