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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3분기 동안 매출액이 37조7,054억원에 영업이익 1조5,518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4,115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24일 서울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2022년 3분기 실적이 IFRS 연결 기준 △판매 102만5,008대 △매출액 37조7,054억원(자동차 29조5,536억원, 금융 및 기타 8조1,518억원) △영업이익 1조5,518억원 △경상이익 2조420억원 △당기순이익 1조4,115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의 2022년 3분기 판매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의 수급 완화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인센티브 감소,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발표한 세타2 GDI 엔진에 대한 품질비용 추가 반영으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현대차는 2022년 3분기(7~9월) 글로벌 시장에서 102만5,00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4.0%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계절적인 판매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출시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와 제네시스 G90 등의 신차 판매 호조를 비롯해 그랜저, GV80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견조한 판매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6만2,439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반도체를 포함한 부품 수급 완화에 따른 생산 증가와 더불어, 미국, 유럽 등에서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 호조가 나타나 전년 동기보다 15.9% 늘어난 86만2,569대가 판매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37조7,054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 증가,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인센티브 감소, 환율 효과로 매출액이 늘었다. 

 2022년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상승한 1,338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2.8%p 높아진 15.4%를 기록했다.
 이 결과, 2022년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4% 감소한 1조5,51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4.1%를 나타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조 420억원, 1조 4,11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3분기 누계 기준(1~9월) 실적은 △판매 290만4,049대 △매출액 104조39억원 △영업이익 6조4,605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늘고 있으나, 여전히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아 인센티브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은 회복세를 나타내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이 향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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