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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리 상승에 따라 울산지역 정기예금이 증가한 반면 가계대출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2002년 8월 중 울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정기예금이 8월 중 6,028억원이 증가한 반면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은 8월 중 820억원 줄어들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총수신은 8월 중 3,267억원 증가해 전월 1,993억원보다 늘었다. 

 예금은행 수신은 시장금리 상승,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저축성 예금이 3,734억원이 증가했지만 요구불예금이 3,468억원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증가규모가 1,314억원에서 313억원으로 줄었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신탁회사 수신이 확대되면서 전월대비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총여신의 경우 8월 중 298억원이 증가했지만 증가규모는 전월 1,960억원보다 크게 축소됐다.
 예금은행 대출은 기업대출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감소로 전환됐고, 비은행금융기관 대출은 중소기업 대출수요 지속 등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가계대출은 8월 중 820억원이 감소해 전월 -767억원보다 감소규모가 확대됐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대비 감소로 전환됐고,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가계대출은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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