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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제조업체의 경기전망이 여전히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26일 발표한 '2022년 울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11월 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전월 대비 19p 하락한 59를 기록했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 응답이 부정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 제조업의 10월 업황 BSI는 61로 전월 71에 비해 10p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석유화학 업종의 지수악화는 제품 스프레드 축소와 글로벌 수요감소가 크게 작용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부품과 석유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경기가 악화되면서 11월 업황전망 BSI는 59를 기록, 지난 4월 업황 BSI 86을 기록한 이후 7개월만에 무려 -27p나 곤두박질 치는 등 제조업체가 바라보는 경기 전망이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제조업의 경우 10월 업황 BSI는 전월 59 대비 13p 상승한 72를 기록, 개선됐으며, 11월의 업황전망 BSI도 73을 기록, 전월(64) 대비 9p가 상승하는 등 개선됐다.
 한국은행은 건설업 및 관련 업종,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상황이 호전된 때문으로 풀이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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