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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공회의소는 17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2023년 경제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제186차 울산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울산상공회의소는 17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2023년 경제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제186차 울산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이윤철)의 제186차 울산경제포럼에서 내년 국내경제가 '상저하고(上低下高)'의 경기흐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울산롯데호텔에 '2023년 경제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울산경제포럼에 강사로 나선 허용석 현대경제연구원장은 "2023년 세계경제는 주요국의 고강도 통화긴축 시행, 고물가 압력 지속과 같은 다양한 리스크로 경제침체 가능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미국 연준(Fed)의 급진적 통화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한 에너지 수급 차질 및 산업생산 회복지연, 중국의 부동산 침체 우려 등이 세계각국 경제 회복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3년 국내 경제의 상하반기 성장률은 각각 2.0%, 2.4%로 2022년 대비 성장률 둔화가 상반기까지 이어지다가 하반기부터 개선되는 '상저하고' 형태의 경기흐름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허 원장은 "블랙스완(Black Swan, 예측과 대비가 어려운 사태), 미-중 패권경쟁, 인플레이션, 전쟁 장기화 등이 내년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리스크로 볼 수 있다"며 "성장을 위해서는 외교 및 안보, 사회안전망과 같은 내외부 요인 간의 균형이 필요하며, 과학기술, 규제혁신과 같은 경제성장을 위한 핵심 동인 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국가부채, 조세개혁 등 구조적 동인이 적절히 결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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