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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가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와 전차량·전품목 확대 등을 촉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24일 화물연대 울산지역본부 조합원들이 울산신항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화물연대가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와 전차량·전품목 확대 등을 촉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24일 화물연대 울산지역본부 조합원들이 울산신항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울산지역본부가 24일 오전 10시께 황성동 울산신항 앞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이번 출정식에는 전체 조합원 2,600명 중 1,000여명이 참석해 안전운임제 연장과 적용 차종·품목 확대 등을 요구했다.


 조합원들은 출정식을 마친 후 울산신항과 석유화학단지 1~3 출입문 등으로 이동해 선전전을 이어갔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 날 파업으로 울산지역 내 특별한 물류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울산지역의 주요 석유화학업체들은 이번 파업이 예고되 있었던 만큼 미리 재고를 파악하고 사전에 운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완성된 자동차를 탁송하는 카 캐리어 조합원들이 이번 파업체 참여하면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일부 직원들이 탁송 업무에 투입됐다.


 울산지역의 주요 기업들은 이번 파업이 장기화될까 우려하는 마음을 내비치고 있다. 
 한 지역 업계 관계자는 "이번 파업은 미리 예고된 만큼 어느 정도 준비할 시간이 있었으나 파업이 장기화될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5일 열리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에 전국 각지에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울산지역에서는 700여명의 노조원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교육청은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일선 유·초·중·고·특수학교 등에 공지하고 파업에 따라 큰 차질이 예상되는 학교 급식에 대해 대체하는 방안 등을 강구하거나 단축수업 등 학사일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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