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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진보진영4당은 24일 오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고리2호기의 수명 연장을 반대한다"는 요지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노동당 이장우 시당위원장, 정의당 윤석호 시당 사무국장, 진보당 김진석 시당 부위원장, 울산녹색당 날다 운영위원 등 진보4당 대표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리2호기 수명연장은 울산과 부산시민, 나아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며, 주민들과의 소통과 민주적인 절차를 무시하는 등 기만적인 횡포이다"면서 "경주 월성과 부산 고리의 16개 핵발전소 사이에 있는 울산의 입지는 그 자체로도 엄청난 위험속에 있는데 노후 원전까지 두게 된다면 사고 위험성과 피해는 더 클 수밖에 없다는 것은 명확하다"며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핵발전소로부터 울산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동·시민단체들과 연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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