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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에 울산지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평균 경유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여전히 휘발유 가격과의 격차는 200원 이상 벌어지고 있다. 또 등유도 휘발유 보다 높은 가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27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14.2원 내린 1,644.5원을 기록했다. 9월 첫째 주 이후 11주 연속 하락한 것.
 10월 첫째 주 이후 5주 연속 올랐던 경유 가격은 떨어졌다. 전주 대비 리터당 10.5원 내린 1,878.4원으로 집계된 것.

 울산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611원이다. 일주일 전보다 15원 가량 내렸다. 울산지역 최저가 판매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15원이다.
 울산 평균 경유 가격은 리터당 1,846원이다. 일주일 전 1,864원보다 18원 하락했다. 최저가 경유는 1,759원이다. 
 다만 경유 소비자 가격은 휘발유 대비 리터당 230원 정도 높았다.
 또한 울산지역 주유소에서 거래되는 등유 가격도 휘발유보다 높은 1,693원으로 집계됐다. 

 11월 셋째 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26.8원 하락한 1,508.6원, 경유는 49.6원 내린 1,772.3원에 거래됐다.

 내수 석유 가격은 추가 하락 여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싱가포르에서 거래되는 옥탄가 92 국제 휘발유 가격은 11월 둘째 주 배럴당 96.33불을 기록한 이후 2주 연속 하락하며 4.99불이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국제 가격 변동 요인이 내수에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리터당 121원 정도의 소비자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한 셈이다.

 한편 두바이유 가격은 6.7불 내린 배럴당 80.8불에 거래됐는데 중국 코로나 확진자 수 역대 최고 기록,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 논의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석유공사는 분석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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