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차기 당권 주자 10여명 발걸음 빨라진다
국힘 차기 당권 주자 10여명 발걸음 빨라진다
  • 김응삼 기자
  • 2022.11.29 17:10
  •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1일 차기 당대표 선출 전대 논의
존재감 부각·당심 잡기 몸풀기 본격화

국민의힘 차기 당권을 노리를 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진다. 전대 시기가 '내년 2말 3초'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유력 당권주자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존재감을 부각하며 당심 표밭갈이에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내달 1일 회의에서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여권에 따르면 29일 현재까지 자천타천으로 거명되는 당권 주자는 10여명에 달한다.
 일찌감치 당권 도전을 선언한 김기현 의원은 최근 각종 현안에 강경한 메시지를 쏟아내며 대통령실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 김 의원은 방송 출연으로 '공중전'과 지난 25일 울산지역 당원 연수와 29일 오후 강원도 도당에서 열린 청년 아카데미 강연 등 당원들을 찾아가는 '지상전'을 함께 병행하며 전국을 누비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이 이끄는 공부 모임 '새로운 미래 혁신24'(새미래)에 나경원 전 의원이 강연자로 나서며 친윤 성향인 두 사람 간 '김나 연대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김 의원과 장제원 의원 간 '김장 연대설'도 나왔다. 현재까지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으로 볼 때 김 의원이 친윤(친윤석열)계와 가장 가깝다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당권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은 강연 등을 통해 민심을 겨냥하고 있다. 안 의원은 지난 25일 숭실대학교에서 '디지털 시대 법과 환경이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강연한 데 이어, 26일에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 분당에서 당원들과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건 총선 승리"라며 "제가 당대표가 되면 이기는 공천을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친윤계 핵심으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도 물밑 움직임을 활발하다. 권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를 촉구하기 위한 긴급토론회 '개미가 먼저다'를 여는 등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금투세를 집중적으로 파고 들고 있다. 특히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계 핵심인 장제원 윤한홍 이철규 의원과 한남동 관저에서 부부동반으로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권·장 의원 갈등설 봉합, 전대 때 친윤계 후보 단일화 여부 등이 논의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당권주자들은 권 의원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유승민 전 의원은 각종 현안마다 윤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며 비윤(윤석열) 민심을 공략하고 있고, 윤상현 의원과 조경태 의원은 지역 당협을 돌며 밑바닥 표심을 다지고 있다.

 전대 시기와 관련,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2말 3초' 전당대회 개최를 '재가'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이 그런 일까지 지침을 주고 그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전대 시기나 룰 결정은 비대위 사안이 아니고, 비대위가 구성하는 전대준비위원회(전준위)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전준위에서 그런 일들을 다 결정해서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시기를 결정하는 건 최종적으로 비대위가 하겠지만,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야 하니까 그 과정에서 여러 다양한 의견들이 나올 수 있다"며 "비대위 임기(가 끝나기) 전에 할 것인지 그 이후에 할 것인지 의원들이 나름대로 의견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김응삼기자 uskes@

로그인을 하면 편집 로그가 나타납니다. 로그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 회원 / 비회원 )
울산신문은 여러분의 댓글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그러나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침해. 명예훼손의 우려가 있는 댓글. 도배성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위배되는 댓글은 삭제 될수도 있습니다.
※ 여러분의 제보는 바람직한 지역사회를 이끌며 세상을 바꿀수도 있습니다.
비리와 부당한일 그리고 전하고픈 미담과 사건사고 등을 알려주세요.
이메일 : news@ulsanpress.net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