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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의장 김기환) 제235회 제2차 정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29일에도 상임위원회별 2022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 및 2023년도 당초예산 예비심사가 이어졌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종섭)는 소방본부와, 소방서, 울산안전체험관 소관에 대한 2022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과 2023년도 일반·특별회계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실시했다. 

 이날 공진혁 위원은 “의료센터가 없는 울주군 남부권의 경우 응급상황 발생시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점을 수시로 제기했지만 아직 추진 되는 상황이 없다"며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권태호 위원은 “울산시가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제 소방헬기에 대한 조종사 국외교육비가 러시아의 전쟁상황으로 삭감되면서 교육을 받지 못한다면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사고방지와 안전을 위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장걸 위원은 북구 정자에 위치한 울산안전체험관이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 등 문제가 있다며 홍보 강화와 함께 울주군에도 울산안전체험관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종섭 위원장은 예산절감을 위해 소방헬기 기어박스를 재생수리(중고구입)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소방안전을 위해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 질의했다.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해)는 녹지정원국과 수목원관리사무소 소관 2022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과 2023년도 울산광역시 일반·특별회계 예산안 예비심사가 이뤄졌다.

 이영해 위원장은 본보가 29일자 1면에 보도한 '태화강 남산로변 세계적 정원복합단지 만든다' 제하의 기사와 관련해 정원복합단지와 국제정원박람회 개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손명희 위원은 내년도 신규 편성사업으로 태화강억새나들이 커피향을 담은 억새밭 걷기사업 등 억새군락지 일원을 대상으로 한 유사사업등의 예산이 과다 편성된 점이 있지 않는지를 따졌고, 용금소 스카이워크 설치의 경우 용역도 완료되기 전에 사업비가 편성된 점은 문제가 있는 예산편성이라고 지적했다.

 방인섭 부위원장은 “최근 발생한 강원도 양양의 소방헬기 추락사고에서처럼 울산시가 보유하고 있는 소방헬기도 40여년이 넘는 노후기종으로 사고발생 소지가 있을수 있다"고 지적하고 “철저한 관리와 함께 탑승인원 등 관리부분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수일 위원은 “태화강 십리대숲 유지관리비가 주로 간벌, 비료주기 등 생육관리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대숲 관리 차원에서 훼손되는 대나무에 대한 관리예산의 반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치락 위원은 태화강 태화루옆에 설치를 추진중인 태화강 용금소 스카이워크 설치와 관련해 요구액 25억원 가운데 용역비 2억원이 포함되는 등 용역비와 사업비를 함께 편성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며 용역 실시 이후 용역결과를 근거로 사업 추진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문석주)는 경제투자유치국 소관 2022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과 2023년도 일반·특별회계 예산안 예비심사와 함께 중소기업유성기금과 농어촌육성기금 등 2023년도 울산시 기금운용계획안 예비심사의 건이 다뤄졌다.

 문석주 위원장은 2023년 울산산업문화축제 개최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되었는데 울산시의 대표적인 축제가 되도록 사전 준비 등 행사준비를 잘해주기를 당부했다.

 김종훈 위원은 울산사랑 상품권 발행지원 사업에 대하여 내년도 사업 내용을 질의하고 울산사랑 상품권 운영 수수료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 사업 추진 시 서류 및 자격요건 등을 꼼꼼히 챙겨서 차후 행정사무감사 등에 다시 지적이 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백현조 위원은 당초예산안으로 배정된 울산중장년 활력-UP 일자리사업과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의 차이점을 질의하고 해당 사업을 잘 추진해 직장 퇴직자가 울산에 재취업이 되어 울산을 떠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홍성우)는 강북·강남교육지원청 소관 2022년 제3회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경안 예비심사와 2023년도 시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예비심사가 이뤄졌다.

 홍성우 위원장은 공기정화장치설치 지원 예산의 지원단가가 상승한 이유와 교육부에서 공기정화장치 표준안이 나오기 전까지의 시기를 고려해 재임차 계약이 진행될 수 있도록 면밀한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강대길 위원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운영 예산 중 심의수당과 업무협의회비가 전체 예산의 5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점 등을 지적하고 획일적 예산 편성은 지양하고 연간 발생 추이를 고려하는 등 사업 분석을 토대로 적정 수준의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세심한 예산 편성을 당부했다.

 천미경 부위원장은 2022년 제3회 추경예산안 관련 잔액이 과다하게 많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낙찰차액이 주요 사유로 보이지만 당초 면밀한 예산 편성과 적정 시기의 예산 편성으로 잔액 발생을 최소하는 등의 재정관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성룡 위원은 화장실개선공사가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시설환경개선도 중요하지만 관리도 중요하므로 깨끗한 화장실 관리를 위해 관리의 편이성을 고려한 시설개선공사 및 방학 중 화장실·복도 청소용역비 지원을 건의했다.

 권순용 위원은 교육청 본연의 업무는 교육임을 강조하며, 시설개선, 학부모회 지원 등도 중요하지만 학생과 교원의 관계 회복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이 집중되는 것이야말로 교육여건의 개선이고, 학교에서부터 형성된 긍정적 분위기가 사회 전체적인 분위기 제고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대룡 위원은 특수목적고의 사회통합전형대상자의 급식비 지원을 특정 학교에 한정하지 말고 특성화고 등 전체 학생들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형평성 있는 사업 추진이 가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에 대한 반영을 건의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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