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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에 대해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한다고 밝힌 가운데 울산의 코로나19 일일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600명대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지표 4가지 중 △주간 환자 발생 3주째 감소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 1주째 감소 및 주간 치명률 0.07% 이하 △감염취약시설 동절기 추가 접종률 62.1%로 3가지가 참고치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지 2년 3개월만에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요양병원과 같은 감염취약시설 및 의료기관, 약국과 대중교통은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 조치에서 제외돼 기존과 동일하게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울산지역의 코로나19 일일확진자는 지난 18일을 기점으로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일자별로 △17일 916명 △18일 916명 △19일 666명 △20일 642명 △21일 692명 △22일 459명 △23일 210명 △24일 289명으로 평균 599명이다.

 그러나 설 연휴 전인 10~16일 평균 993명의 일일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비춰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검사가 줄어 일시적으로 감소세를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 법적 의무에서 착용 권고로 전환되는 것이며 환기가 어려운 공간이나 사람이 밀집한 공간에서 마스크를 필히 착용해 달라"고 전했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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