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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26일 울산 태화호에서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KSS해운, 휴맥스모빌리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해양수산부 선상 회의'를 갖고 미래 해양 이동수단(모빌리티)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훈련센터 추진을 논의했다.
울산시는 26일 울산 태화호에서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KSS해운, 휴맥스모빌리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해양수산부 선상 회의'를 갖고 미래 해양 이동수단(모빌리티)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훈련센터 추진을 논의했다.

울산시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의 최첨단 전기추진 대형 스마트선박인 '울산태화호'에 대한 맞춤형 활용 방안을 찾는다.

 울산시는 26일 오후 울산신항에 정박해 있는 '울산태화호'에서 미래 해양모빌리티 인재양성을 위한 공동훈련센터 설치·운영을 논의하기 위해 '울산시-해양수산부 선상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말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명명식을 가진 이후 마땅한 활용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울산태화호'에 대해 울산시가 해양모빌리티 인재양성을 위한 시험·실습 선박으로 활용할 것을 해수부에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회의에는 해양수산부, 울산시,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KSS해운, 휴맥스모빌리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미래 해양모빌리티 인재양성 공동훈련센터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 협력과 추진 방안 등이 중점 논의됐다.

 구체적인 논의 사항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제안한 '스마트선박 및 기자재 운영 실습'을 비롯해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의 '전기추진선박 안전 실증 및 방폭시설 인증 교육',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자율운항선박 시험선 실증 및 운항 시뮬레이션 교육', 한국정보통신연구원의 '항만 안전 및 통신기자재 검·인증 교육' 등이다.

 특히 울산시는 회의에서 동구 고늘지구 내 스마트선박실증센터와 연계한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통부의 연구거점 육성 방안과 조선해운 혁신기관의 특화된 시설과 장비를 활용한 미래인재 육성 대책을 설명하고 해양수산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해수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울산에 이미 구축된 혁신기관들의 시설과 장비 활용을 연계한 해양모빌리티 인재양성 방안을 듣고 향후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오늘 울산태화호에서 지역의 혁신기관과 해운선사, 전문기업과 해양모빌리티 인재양성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논의하는 자리를 갖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울산시의 인력양성 방안에 대해 사업화를 검토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태화호'는 울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448억 원을 투입해 제작한 국내 최초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직류 기반 전기 추진 스마트선박이다. 선체길이 89.1m, 폭 12.8m, 4층 규모의 총 2,700t급으로 운항속도 최대 16노트에 승선 정원은 300명이다.

 울산태화호는 스마트 항해 등 국내 기술로 개발된 기자재가 90% 이상 적용돼 향후 실증 테스트베드, 교육·연구·해상관광 등 다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최성환기자 csh9959@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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