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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홍영진 의원은 최근 문화의 거리에 입점한 소규모 갤러리를 비롯해 공방과 공연시설 등 문화예술업종 운영자 11명과 '중구 원도심 문화의 거리 활성화 간담회'를 갖고 문화의 거리  새로운 동력 찾기 방안을 논의했다. 중구의회 제공

울산 중구 원도심 일대가 문화의거리로 지정된 지 올해 10년을 맞는다.

올해는 2,500세대의 공동주택이 완공되는 B-05 주택재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원도심 일대 도시경관과 주거 환경에 많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해당 지자체와 주민 대의기구가 조성 10주년을 맞이한 중구 원도심 문화의거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안 찾기에 나섰다.
 
중구의회 홍영진 의원(행정자치위원회)은 최근 문화의 거리에 입점한 소규모 갤러리를 비롯해 공방과 공연시설 등 문화예술업종 운영자 11명과 '중구 원도심 문화의 거리 활성화 간담회'를 갖고 문화의 거리  새로운 동력 찾기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012년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조성된 '문화의 거리'는 동헌과 시계탑사거리, 시립미술관 등을 잇는 H자 형태의 거리가 형성,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문화의 거리 조성을 계기로 버스킹 공연과 아트페어 등 거리예술의 시금석이 됐고 소규모 갤러리와 공연장, 공방 등이 자리하면서 울산시립미술관의 중구 유치에 마중물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와 젠트리피케이션 문제 등으로 인해 최근 상권침체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10년간 문화의 거리 운영과정에서 명과 암을 조명해 보는 성과보고서 발간과 울산시립미술관과의 연계성 확보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방안 마련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문화의 거리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과 운영자, 문화단체가 함께 모여 원도심 문화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사회적 공동체' 운영 등도 대안으로 함께 제시됐다.  
 
홍영진 의원은 "문화예술업종에 종사하는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토대로 문화의 거리에 다시 활력을 넣을 수 있도록 지원 조례 제·개정 등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에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중구청도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34억원을 들여, 총 5개 분야 23개 사업을 계획했다. 
 
이와 관련 원도심 상권 활성화 특별 전담 조직(TF)을 구성·운영을 통해 청년 특성 야시장 운영, 원도심 정원화 정비사업 등을 검토 중이다. 
 
원도심 상권 활성화 특별 전담팀은 단장인 윤영찬 부구청장을 포함해 5개 분야, 8개 부서 관계자 18명으로 구성됐다. 전담팀은 현재 원도심을 살리기 위한 각 분야별 세부사업 계획에 따라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부서 사이의 연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중구는 앞으로 매 분기별로 원도심 상권 활성화 특별 전담 조직(TF) 정기 회의를 열고 각 사업의 내실을 다지며 원도심 활성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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