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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학년도 울산 고교 신입생 배정이 마무리됐다. 

 황금돼지해(2007년) 출생이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전년대비 신입생 수가 대폭 늘었고, 이로 인해 희망배정률은 떨어졌다. 

 26일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울산 지역 고교 배정 정원은 총 8,865명이다. 

 이는 2022학년도 7,734명, 2021학년도 7,304명에 비해 1,000명 이상 늘어난 인원이다. 

 황금돼지해에 출산이 늘어났고, 이들이 고교에 진학했기 때문이다. 

 올해 특히 고교 신입생이 대폭 늘어나면서 자신이 희망하는 고교에 배정될 확률은 떨어졌다. 

 희망 배정 학생은 총 5,384명이다.  

 지리정보 배정 학생은 총 3,481명인데 이중 2,668명이 희망학교에 배정됐지만 나머지 813명은 불가피하게 비희망학교에 배정됐다. 

 전체 희망 배정률은 90.82%로, 전년 91.84%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 

 학군별로는 중부 권역이 총 609명의 지리정보 배정 학생 중 352명만이 희망배정되면서 희망배정률은 58%에 그쳤다. 

 이는 5개 구·군 중 가장 낮은 배정률이다. 

 동부권역이 509명의 학생 중 369명이 희망 배정되면서 72%의 희망배정률을 보였다. 

 북부권역의 희망배정률이 97%(721명 중 699명)로 가장 높았고, 언양특수권역이 96%(166명 중 159명)로 뒤를 이었다. 남부권역은 1,476명 중 1,089명이 희망배정(배정률 74%)됐다. 

 한편 통학거리 12km 이상에 배정된 학생은 올해 총 19명으로, 지난해 11명보다 늘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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