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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울산지역 교통문화지수
2022년 울산지역 교통문화지수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교통문화지수에 대한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울산 5개 구·군은 상위 10%인 A등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문화지수는 국토교통부가 교통안전의식 및 교통문화수준의 측정을 위해 전국 229개 지자체의 운전행태 및 보행행태, 교통안전의 3가지 항목으로 조사한 수치로 국토교통부 조사원의 관측조사와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지자체 제출자료 및 교통사고 통계자료로 구성됐다.

지난해 울산의 교통문화지수는 B~E등급으로 구·군중에선 남구가 85.83점으로 B등급을 받으며 울산에선 가장 높은 교통문화지수를 보였다.

울산의 각 구·군별로는 △남구 85.83점(B등급) △울주군 82.31점(B등급) △북구 82.97점(C등급) △동구 80.72점(D등급) △중구 78점(E등급)으로 중구는 하위 10%인 E등급을 받았다.

교통문화지수는 인구 30만명 이상 시와 30만명 미만의 시, 구·군의 4개 단위로 나눠 평가하는데 자치군 전국 평균은 78.91점, 자치구는 82.26점이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북구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자치군에 포함돼 전체 79개 자치군 가운데 22위로 B등급을 받았지만 북구는 전체 69개 구 가운데 32위로 C등급을 받았다.

또 동구와 중구는 자치구 평균 점수에도 미치지 못해 교통문화지수에 대한 개선 및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인 항목 중 운전행태와 보행행태에서는 울산의 각 구·군이 2~3점의 점수차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교통안전 부분에서는 울주군이 17.7점, 중구가 14.75점으로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교통안전 부분은 지자체 제출자료와 교통사고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하고 있어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낮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교통문화지수가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며 "교통문화지수에는 시민들의 성숙한 교통문화의식 및 각 지자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의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8년 74명에서 2019년 53명, 2020년 45명, 2021년 50명, 2022년 30명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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