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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짙어지는 경기 둔화 기류에 울산소비자심리 지수도 위축되는 움직임이다.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8개월 째 100을 하회해 소비자들이 여전히 경기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수가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26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2023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CCSI는 90.8로 전월대비 0.3p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로 기준값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를 구성하는 6개의 소비자동향지수(CSI)중 5개의 지수가 전월대비 떨어졌다. 향후경기전망CSI(-5p), 현재경기판단CSI(-3p) 등이 하락한 가운데 가계수입전망CSI(+5p)는 상승했다. 현재가계저축CSI(-1p)는 전월대비 하락, 가계저축전망CSI(+1p)는 전월대비 상승, 현재가계부채CSI, 가계부채전망CSI는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수준전망CSI(+1p), 주택가격전망CSI(+3p)는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임금수준전망CSI(-2p)는 전월대비 하락했다.

 전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대비 상승(+0.5p)한 반면, 울산은 하락한 것이다. 
 전국은 소비자심리지수(CCSI)의 6개 구성항목중 울산의 가계수입전망CSI(+5p)가 전국(+1p)보다 더 크게 상승했으나 소비지출전망CSI의 경우 전국은 상승(+2p)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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