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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30일 시청 1별관 회의실에서 '고독사 예방을 위한 구군 및 수행기관 실무자 간담회'를 가졌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30일 오전 시청 1별관 회의실에서 '고독사 예방을 위한 구군 및 수행기관 실무자 간담회'를 갖고 협력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는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통해 홀로 생활하다 쓸쓸하게 생을 마감하는 중·장년층 1인 가구의 고독사 사전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울산시와 고독사 맞춤형사례관리 사업을 직접 수행하고 있는 구·군 및 수행기관 실무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지난 2020년부터 시비 지원으로 추진해온 중·장년 1인 가구에 대한 고독사 맞춤형 사례관리 사업의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또 구·군 및 수행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지원 연계 방안, 서비스 자원 공유를 통한 지역사회 내 고독사 예방 및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도 논의했다. 
 
김연옥 복지여성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사회 내 사각지대에 놓인 중·장년 1인 가구에 대한 촘촘한 맞춤형 사례관리를 추진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울산시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이들 사업을 펼치면서도 실제 지역에서 발생하는 고독사에 대한 연간 통계는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정확한 실태 파악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1인 가구 고독사를 별도로 분류·파악하지 않고 전국 통계에 포함된 '무연고 사망자'를 통해 고독사를 추정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9월 말까지 울산지역에선 57명의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게 울산시의 전언이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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