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에 위치한 롯데이네오스화학 초산비닐 2공장 전경. 롯데이네오스화학 제공
울산에 위치한 롯데이네오스화학 초산비닐 2공장 전경. 롯데이네오스화학 제공

롯데이네오스화학(대표이사 정승원·이탁용)이 국내외의 수요 확대에 대응해 2025년 말 공장 가동을 목표로 초산비닐 생산 설비를 증설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국내 유일의 초산 및 초산비닐(VAM) 생산 기업인 롯데이네오스화학은 지난 2020년 초산비닐 2공장 증설을 완료한 데 이어 3년 만에 3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기존 울산공장 인근 부지를 매입하고 롯데건설과 기본 설계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장 건설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롯데이네오스화학은 증설을 통해 현재 45만 톤인 초산비닐 생산 능력을 70만 톤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초산비닐은 식품용 포장재, 무독성 접착제 및 도료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비롯해 태양 전지 모듈 하우징과 디스플레이용 편광 필름과 같은 친환경 첨단 소재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발전 설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초산비닐에 대한 수요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롯데이네오스화학 관계자는 "창립 이래 30여 년간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원료 공급'이라는 고객 가치를 실천해 왔다"며 "초산비닐 3공장 증설을 통해 한층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는 한편, 나아가 한국 신재생 에너지 사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이네오스화학은 고부가가치 정밀 화학제품인 초산과 그 유도체인 초산비닐(VAM)을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